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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6년 9월 28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199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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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팜스프링스개혁장로교회
조회 32회 작성일 26-10-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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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리딩지저스 성경읽기 199일차 | 누가복음 1-4장

2026년 9월 28일 월요일 아침묵상

본문 누가복음 1-4장


데오빌로에게 전한 복음의 소식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눅 2:11)


누가복음은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시작합니다. 데오빌로입니다. 누가는 자신이 기록하는 이야기가 전해 들은 소문이나 아름답게 꾸며 낸 이야기가 아니라 처음부터 모든 일을 자세히 살펴 기록한 확실한 복음의 증언임을 밝힙니다. 그리고 그 목적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눅 1:1-4).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장 사가랴에게 나타난 천사의 소식으로 이어집니다. 오랫동안 자녀가 없었던 사가랴와 엘리사벳에게 아들이 태어날 것이며, 그 아이가 장차 주님의 길을 준비할 것이라는 약속이 주어집니다 (눅 1:13-17). 인간적으로는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천사는 선언합니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눅 1:37).


하나님의 구원은 인간의 가능성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천사 가브리엘은 갈릴리 나사렛의 한 젊은 여인 마리아를 찾아갑니다. 천사는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전합니다. 그 아들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며, 다윗의 왕위를 이어 영원히 다스리실 것입니다 (눅 1:31-33).


마리아는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모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믿음으로 응답합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눅 1:38).


마리아의 믿음은 모든 것을 이해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자신을 맡기는 믿음이었습니다.


마침내 베들레헴의 밤, 하나님의 약속은 역사 속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화려한 왕궁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자리도 아니었습니다. 아기 예수님은 낮고 초라한 곳에서 태어나 구유에 누이셨습니다. 그리고 그 놀라운 소식은 가장 먼저 들판에서 양을 지키던 목자들에게 전해집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눅 2:11).


천사가 전한 복음의 중심에는 세 가지 놀라운 이름이 있습니다. 구주, 그리스도, 주님입니다. 베들레헴의 구유에 누이신 아기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실 구주이시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이시며, 우리의 삶을 다스리시는 주님이십니다.


세월이 흘러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십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 위에 임하시며 하늘에서 음성이 들립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눅 3:22).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 걸어가시는 길은 곧바로 영광의 길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성령에게 이끌려 광야로 가신 예수님은 사십 일 동안 마귀의 시험을 받으십니다. 돌을 떡으로 만들라는 시험, 세상의 권세와 영광을 얻으라는 시험, 하나님의 아들임을 기적으로 증명하라는 시험이 이어집니다 (눅 4:1-13).


예수님은 모든 시험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십니다. 첫 사람 아담이 시험 앞에서 넘어졌고 광야의 이스라엘도 불순종했지만,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아버지의 말씀에 끝까지 순종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실패한 자리에서 순종하시며 구원의 길을 열어 가십니다.


광야에서 돌아오신 예수님은 자신이 자라신 나사렛의 회당에 들어가십니다. 그리고 이사야의 두루마리를 펴서 말씀을 읽으십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눅 4:18-19).


사람들이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을 때 주님은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눅 4:21).


오랫동안 기다려 온 하나님의 구원이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되었다는 선언입니다.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포로 된 자가 자유를 얻으며, 눈먼 자가 보게 되고, 눌린 자가 자유롭게 되는 하나님의 은혜가 예수님을 통하여 이 땅에 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가복음의 시작은 우리에게 복음이 무엇인지를 다시 보여 줍니다. 복음은 우리가 하나님을 찾아 올라간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 내려오신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구원의 길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주를 우리에게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천사가 목자들에게 전했던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들려오는 복음입니다.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눅 2:11).


예수님은 단지 세상을 위한 구주로 오신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구주로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형편이 어떠하든지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내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앞에서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다"는 약속을 붙드십시오 (눅 1:37). 앞길을 모두 알 수 없을 때에는 마리아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십시오. 그리고 삶의 무거운 짐과 죄의 억눌림 가운데 있다면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십시오.


복음은 오래전 베들레헴에서 일어난 과거의 사건에 머물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는 오늘도 우리 가운데 역사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인간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게 하시고, 마리아처럼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믿음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하여 오신 예수님이 우리의 구주이시며 그리스도이시며 주님이심을 날마다 더욱 깊이 믿고 고백하게 하옵소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포로 된 자와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경험하게 하시며, 우리 또한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 기쁜 복음의 소식을 전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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