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9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200일차)
페이지 정보

조회 36회 작성일 26-10-03 15:26
본문
2026 리딩지저스 성경읽기 200일차 | 누가복음 5-8장
2026년 9월 29일 화요일 아침묵상
본문 누가복음 5-8장
복음을 듣고 따른 자들의 이야기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눅 5:11)
누가복음 5장은 갈릴리 호숫가의 한 아침으로 우리를 데려갑니다. 밤새도록 그물을 던졌던 시몬 베드로와 동료들은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지쳐 있었고 이미 그물을 씻으며 하루를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예수님께서 시몬의 배에 오르십니다. 그리고 말씀을 가르치신 후 시몬에게 뜻밖의 명령을 하십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눅 5:4).
평생 고기를 잡아 온 베드로에게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이었습니다. 밤새 가장 좋은 시간에 수고했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자신의 경험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앞세웁니다.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눅 5:5).
그물을 내리자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납니다. 고기가 너무 많이 잡혀 그물이 찢어질 정도였습니다. 다른 배의 동료들을 불러야 했고 두 배가 잠길 만큼 고기가 가득 찼습니다 (눅 5:6-7).
그러나 베드로의 눈에 들어온 것은 고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눅 5:8).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한 순간 베드로는 자기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거룩하신 주님 앞에서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를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말씀하십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눅 5:10).
그리고 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은 배를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눅 5:11). 복음을 만난 사람의 삶에 새로운 방향이 시작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찾아가신 사람들은 베드로처럼 준비된 사람들만이 아니었습니다. 온몸에 나병이 든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깨끗하게 하셨고, 사람들이 지붕을 뚫고 내려보낸 중풍병자에게는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눅 5:12-26). 그리고 사람들이 죄인이라고 손가락질하던 세리 레위에게도 찾아가 말씀하십니다.
"나를 따르라" (눅 5:27).
레위 역시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눅 5:28). 그리고 자신의 집에 예수님을 모시고 큰 잔치를 베풉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하시는 것을 비난하자 예수님은 자신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 시키러 왔노라" (눅 5:31-32).
이것이 복음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자신이 병들었음을 아는 사람을 찾아오십니다.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은혜를 구하는 사람을 부르십니다.
이후 누가는 예수님께 나아온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 앞에 펼쳐 놓습니다. 사랑하는 종이 병든 백부장, 외아들을 잃고 슬픔에 잠긴 나인 성의 과부,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신 죄 많은 여인, 귀신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와 예수님을 섬겼던 여인들이 등장합니다 (눅 7:1-8:3). 그들의 형편은 모두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모두 예수님이 필요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누가복음 8장에 이르면 예수님은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해 복음을 듣는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십니다. 같은 씨가 뿌려지지만 길가와 바위와 가시떨기와 좋은 땅의 결과는 서로 달랐습니다. 중요한 것은 말씀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눅 8:4-15).
그러나 제자들의 믿음도 언제나 강했던 것은 아닙니다. 갈릴리 호수를 건너던 중 큰 광풍이 일어나 배에 물이 차기 시작하자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잠들어 계시던 예수님을 깨우며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라고 외칩니다 (눅 8:22-24).
예수님께서 일어나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자 모든 것이 잔잔해졌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눅 8:25).
예수님과 같은 배에 타고 있으면서도 제자들은 풍랑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풍랑이 아니었습니다. 그들과 함께 계신 분이 누구신지를 알아야 했습니다. 제자들은 서로 묻습니다.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가" (눅 8:25).
누가복음 5-8장은 바로 이 질문에 계속해서 답합니다. 예수님은 죄를 용서하시고, 병든 자를 고치시며, 귀신을 쫓아내시고, 자연을 다스리시며, 마침내 죽은 야이로의 딸까지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눅 8:40-5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도 베드로가 서 있었던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때로는 밤새 수고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경험과 판단으로는 더 이상 방법이 없어 보일 때도 있습니다.
바로 그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라."
믿음은 모든 상황을 이해한 뒤에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누구신지를 믿기 때문에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빈 그물을 바라보는 대신 주님의 말씀을 의지했듯이, 우리도 오늘 우리의 경험과 계산보다 주님의 말씀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나를 따르라."
복음을 듣는 것에서 멈추지 마십시오. 말씀을 마음에 품고 순종으로 응답하십시오. 풍랑이 일어날 때 환경보다 주님을 바라보고, 실패했을 때 자신의 능력보다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십시오. 죄와 연약함 때문에 주님에게서 멀어지지 말고 오히려 은혜가 필요한 모습 그대로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복음을 들은 사람의 삶은 결국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으로 이어집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우리의 실패와 연약함 가운데 찾아오셔서 "나를 따르라"고 불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경험과 판단보다 주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베드로처럼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하게 하옵소서.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지 않고 은혜가 필요한 죄인임을 인정하며 언제나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하옵소서. 삶의 풍랑이 거세질 때 환경만 바라보며 두려워하지 않고 바람과 바다도 다스리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오늘도 복음을 듣는 데 머물지 않고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며 순종으로 열매 맺고, 우리를 부르신 예수님을 기쁨으로 따라가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이전글(2026년 9월 30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201일차) 26.10.03
- 다음글(2026년 9월 28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199일차) 26.10.0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