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20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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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회 작성일 26-10-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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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리딩지저스 성경읽기 202일차 | 누가복음 13-16장
2026년 10월 1일 목요일 아침묵상
본문 누가복음 13-16장
회개하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눅 13:3)
누가복음 13장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한 비극적인 사건을 전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을 죽여 그들의 피를 제물에 섞었다는 끔찍한 소식이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런 비극을 당한 사람에게 특별한 죄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시선을 죽은 사람들의 죄에서 살아 있는 자신들의 삶으로 돌리십니다.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눅 13:3).
예수님은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죽은 열여덟 사람의 이야기도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예루살렘의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죄인이어서 죽은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중요한 질문은 "왜 그들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입니다 (눅 13:4-5).
그래서 예수님은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주인은 삼 년 동안 열매를 찾았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나무를 찍어 버리라고 하자 포도원지기는 한 해만 더 기다려 달라고 간청합니다. 땅을 파고 거름을 주어 다시 한번 열매를 기다리겠다는 것입니다 (눅 13:6-9).
이 비유에는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가 함께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열매 없는 삶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오래 참으시며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회개는 단순히 잘못을 후회하는 감정이 아닙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서서 삶의 방향이 달라지고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복음 14장에 이르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큰 잔치에 비유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초대했습니다. 그러나 초대받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핑계를 댑니다. 밭을 샀기 때문에, 소를 샀기 때문에, 결혼했기 때문에 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눅 14:16-20).
그들의 문제는 밭이나 소나 가정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더 중요한 하나님의 초대를 사소하게 여겼다는 데 있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종에게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고 명합니다 (눅 14:21).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았던 이들이 잔치의 자리를 채우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문은 은혜로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은혜의 초대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누가복음 15장에 이르면 예수님의 말씀은 더욱 따뜻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나아오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불평합니다.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눅 15:2).
예수님은 그들에게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선 목자, 잃어버린 드라크마 하나를 찾기 위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부지런히 찾는 여인, 그리고 집을 떠난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눅 15:3-32).
특별히 둘째 아들의 이야기는 회개가 무엇인지 아름답게 보여 줍니다. 아버지의 재산을 받아 먼 나라로 떠난 아들은 모든 것을 허비합니다. 결국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 싶을 만큼 비참한 자리까지 내려갑니다. 그때 성경은 아주 중요한 말을 들려줍니다.
"이에 스스로 돌이켜" (눅 15:17).
회개는 바로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깨닫고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아들은 말합니다.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눅 15:18).
그리고 그는 실제로 일어나 아버지께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복음의 놀라움은 그다음에 있습니다.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아들을 먼저 발견합니다. 아버지는 그를 불쌍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춥니다 (눅 15:20). 아들은 품꾼의 하나로 받아 달라고 말하려 했지만 아버지는 가장 좋은 옷을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며 발에 신을 신깁니다. 그리고 잔치를 엽니다.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눅 15:24).
회개는 우리를 정죄하시는 하나님에게 억지로 끌려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기다리시는 아버지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돌아오기 전에 이미 우리를 바라보고 계셨고, 돌아오는 죄인을 기쁨으로 맞아 주시는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큰아들의 이야기도 들려주십니다. 그는 집을 떠나지 않았지만 아버지의 마음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동생이 돌아왔을 때 함께 기뻐하지 못하고 분노했습니다 (눅 15:25-30). 둘째는 집을 떠남으로 길을 잃었고, 첫째는 자기 의로움 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두 아들 모두 아버지의 은혜가 필요했습니다.
누가복음 16장에서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재물의 문제를 통해 다시 드러내십니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시며 (눅 16:13),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날마다 호화롭게 살았던 부자는 자기 집 문 앞에 누워 있던 가난한 나사로를 보지 못했습니다 (눅 16:19-21).
그의 문제는 단지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듣지 않았고, 바로 곁에 있는 이웃의 고통을 외면했다는 데 있었습니다. 죽음 이후에야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부자가 형제들에게 누군가를 보내 달라고 간청하자 아브라함은 말합니다.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눅 16:29).
하나님께 돌아올 기회는 바로 오늘입니다. 말씀을 듣고도 계속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가복음 13-16장을 관통하는 하나의 간절한 부르심이 있습니다.
"돌아오라."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처럼 주어진 시간을 당연하게 여기지 마십시오. 큰 잔치에 초대받고도 세상의 일들 때문에 하나님의 초대를 뒤로 미루지 마십시오. 둘째 아들처럼 멀리 떠났다면 아버지께 돌아오십시오. 큰아들처럼 교회 안에 있으면서도 은혜를 잃어버리고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있지는 않은지 마음을 살펴보십시오.
회개는 두려운 말이기 전에 은혜의 초대입니다. 하나님께서 아직 우리를 부르고 계신다는 뜻이며, 돌아갈 아버지의 집이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 주님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살펴보십시오. 내가 붙들고 있어서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용서를 구해야 할 죄는 무엇인지 돌아보십시오.
그리고 아버지께 돌아가십시오.
우리가 한 걸음 돌이켜 아버지께 나아갈 때, 우리를 기다리시던 하나님께서 은혜의 품으로 맞아 주십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래 참으시며 우리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 돌아오기를 기다려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말씀을 듣고도 마음을 완고하게 하거나 회개를 내일로 미루지 않게 하시고, 오늘 우리의 마음과 삶을 정직하게 돌아보게 하옵소서. 둘째 아들처럼 주님에게서 멀어졌다면 일어나 아버지께 돌아가게 하시고, 큰아들처럼 자기 의와 판단 속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의 것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우리 곁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를 기다리시고 품어 주시는 아버지의 은혜 안에서 새롭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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