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7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20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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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회 작성일 26-10-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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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리딩지저스 성경읽기 207일차 | 요한복음 9-12장
2026년 10월 7일 수요일 아침묵상
본문 요한복음 9-12장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 11:25)
요한복음 9-12장을 읽으며 마음에 오래 남는 모습은 무덤 앞에 서 계신 예수님입니다. 사랑하는 나사로가 죽었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슬픔에 잠겼고, 함께 있던 사람들도 울고 있었습니다. 예수님도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요 11:35).
죽음 앞에서는 우리가 붙들고 있던 많은 것이 힘을 잃습니다. 인간의 지식도 능력도 죽음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슬픔 앞에서는 믿음의 말조차 쉽게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마르다의 마음에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요 11:21).
우리도 비슷한 질문을 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조금만 일찍 응답해 주셨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믿음으로 기도했는데 왜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가.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고난의 이유를 모두 설명해 주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자신이 누구신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요 11:25).
예수님은 부활을 주시는 분이라고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이 부활이며 생명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상황이 원하는 대로 바뀌는 데 있지 않습니다.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주님은 마르다에게 물으셨습니다.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 11:26).
이 질문은 오늘 우리에게도 주어집니다.
믿음은 모든 것을 이해한 뒤에 갖는 확신이 아닙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붙드는 것입니다. 나사로가 아직 무덤 안에 있을 때 마르다는 예수님을 믿어야 했습니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바로 그 자리에서 주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무덤 앞으로 가셨습니다. 돌을 옮겨 놓으라고 말씀하신 뒤 큰 소리로 부르셨습니다.
"나사로야 나오라" (요 11:43).
죽었던 사람이 걸어 나왔습니다. 죽음도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음성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요한복음 9장에서는 앞을 보지 못하던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 눈을 뜹니다. 10장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요 10:11). 11장에서는 죽은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십니다. 서로 다른 장면들이 한 분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눈을 열어 주시는 빛이시며, 우리를 위해 생명을 내어 주시는 목자이시며, 죽음보다 강하신 부활과 생명이십니다.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은 이제 자신의 죽음을 향해 예루살렘으로 나아가십니다. 다른 사람을 무덤에서 불러내신 분이 우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실 것입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 12:24).
십자가는 예수님의 실패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스스로 죽음의 자리로 들어가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나사로의 무덤에서 나타난 생명의 능력은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서 완전하게 드러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앞에도 옮길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돌이 놓일 때가 있습니다. 오래된 상처일 수도 있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염려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일 수도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주님은 먼저 우리의 믿음을 물으십니다.
"이것을 네가 믿느냐."
오늘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야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무덤 앞에 서 있을 때에도 생명이신 주님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내 눈에는 끝처럼 보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죽음조차 마지막이 아닙니다.
오늘도 우리의 상황보다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우리의 두려움보다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우리를 위해 생명을 내어 주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께서 오늘도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어 함께 걸으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이 말씀을 마음에 품고 오늘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우리의 슬픔과 눈물을 아시며 함께 울어 주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앞이 보이지 않고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느껴질 때에도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상황보다 예수님을 바라보고 이해할 수 없는 순간에도 주님이 누구신지를 믿게 하옵소서.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어 생명을 내어 주신 주님을 따라 오늘도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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