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8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20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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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회 작성일 26-10-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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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리딩지저스 성경읽기 208일차 | 요한복음 13-16장
2026년 10월 8일 목요일 아침묵상
본문 요한복음 13-16장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 13:1)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마지막 식탁에 앉으셨습니다. 이제 자신이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가까웠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 곁에는 곧 자신을 팔 유다가 있었고, 몇 시간 뒤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할 베드로도 있었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예수님이 붙잡히시면 두려움에 흩어질 것입니다.
요한은 이 밤을 한 문장으로 설명합니다.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 13:1).
제자들이 끝까지 신실했기 때문에 사랑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연약함과 실패를 모두 아시면서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의 자격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주님 자신에게서 시작되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셨습니다.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기 시작하셨습니다 (요 13:4-5). 당시 발을 씻기는 일은 가장 낮은 사람이 맡던 일이었습니다.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제자들 앞에 무릎을 꿇으셨습니다.
십자가는 이미 이 작은 방에서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높은 곳에서 우리를 내려다보는 사랑이 아닙니다. 가장 낮은 자리까지 내려와 우리를 섬기시는 사랑입니다. 발을 씻기신 손은 곧 십자가에 못 박힐 손입니다. 제자들 앞에 무릎을 꿇으신 주님은 곧 죄인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 13:34).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내가 사랑할 만한 사람을 사랑하는 데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내가 먼저 어떤 사랑을 받았는지를 기억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주님은 나의 연약함을 아시면서 사랑하셨습니다. 넘어질 것을 아시면서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내가 주님을 붙드는 힘보다 주님이 나를 붙드시는 사랑이 더 강합니다.
제자들의 마음에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떠나신다는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 무엇이 일어날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불안해하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 14:1).
우리도 앞날을 알 수 없어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익숙했던 길이 막히고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주님은 모든 상황을 먼저 설명해 주시기보다 자신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요 14:6).
길을 잃었다고 느낄 때 우리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무엇이 참인지 혼란스러울 때 우리의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마음이 메마르고 소망을 잃을 때 우리의 생명도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홀로 남겨 두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보혜사 성령께서 오셔서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실 것입니다 (요 14:26). 포도나무에 가지가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듯이 제자들은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합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요 15:5).
신앙생활은 내 힘으로 열매를 만들어 내는 삶이 아닙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그리스도께 붙어 있는 삶입니다. 주님 안에 머물 때 사랑할 힘을 얻고, 견딜 힘을 얻으며, 다시 시작할 힘을 얻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세상에서 환난을 겪게 될 것도 숨기지 않으셨습니다. 믿음의 길이라고 해서 언제나 편안한 것은 아닙니다.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들려주신 말씀은 두려움이 아니라 평안과 승리의 약속이었습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33).
십자가를 눈앞에 두고 계신 예수님께서 이미 승리를 말씀하십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이루실 승리를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의 믿음을 붙드는 것은 우리의 강함이 아닙니다.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내가 흔들려도 주님의 사랑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앞길이 보이지 않아도 주님 자신이 우리의 길이 되어 주십니다.
오늘도 그 사랑 안에 머무십시오. 나를 끝까지 사랑하신 주님을 기억하며 가까이에 있는 한 사람을 사랑하십시오. 내 힘으로 살아가려 애쓰기보다 포도나무이신 그리스도께 더 깊이 붙어 있으십시오.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신 주님께서 오늘도 우리와 함께 걸으십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우리의 연약함과 실패를 모두 아시면서도 끝까지 사랑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흔들리고 앞길이 보이지 않을 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내 힘으로 열매를 만들려 하지 않고 포도나무이신 주님 안에 깊이 머물게 하시며, 성령의 도우심으로 오늘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께 받은 사랑을 기억하며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섬기고 사랑하게 하시고, 환난 가운데서도 세상을 이기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담대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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