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9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209일차)
페이지 정보

조회 4회 작성일 26-10-10 15:41
본문
2026 리딩지저스 성경읽기 209일차 | 요한복음 17-19장
2026년 10월 9일 금요일 아침묵상
본문 요한복음 17-19장
다 이루었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요 19:30)
십자가를 앞둔 마지막 밤, 예수님은 제자들을 바라보며 기도하셨습니다. 이제 몇 시간 뒤면 붙잡히시고 심문을 받으시며 십자가에 달리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기도에는 두려움보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끝까지 이루려는 순종이 담겨 있습니다.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요 17:1).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의 영광은 십자가와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세상은 높아지는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내어 주는 십자가를 통해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거룩하심, 죄인을 구원하시려는 뜻이 십자가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서만 기도하지 않으셨습니다. 곁에 있는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고, 훗날 그들의 말을 통해 자신을 믿게 될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셨습니다 (요 17:20). 그 기도 안에 오늘 우리도 들어 있습니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요 17:17).
주님은 우리가 세상을 떠나 숨어 살기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세상 한가운데 살아가면서도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룩하게 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기를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를 마치신 예수님은 십자가를 향해 걸어가십니다.
군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러 왔을 때 주님은 도망하지 않으셨습니다. 베드로가 칼을 들었을 때도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요 18:11).
예수님은 힘이 없어서 붙잡히신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맡기신 구원의 길을 스스로 걸어가셨습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에게 갑자기 닥친 비극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받아들이신 순종의 잔이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묻습니다.
"진리가 무엇이냐" (요 18:38).
진리가 무엇인지 묻는 빌라도 앞에 진리이신 예수님께서 서 계셨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면서도 군중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진리의 음성에는 귀를 기울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가시관을 쓰시고 십자가를 지신 채 골고다로 향하셨습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패배처럼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바로 그 자리에서 완성되고 있었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요 19:30).
이 말씀은 모든 것이 끝났다는 절망의 탄식이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맡기신 구원의 일을 완성하셨다는 승리의 선언입니다.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 자신의 생명을 온전히 내어 주셨습니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오셨던 예수님께서 마침내 그 사명을 이루셨습니다 (요 1:29).
우리의 믿음은 바로 이 말씀 위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받아들여지기 위해 무엇인가를 더 이루어 내야 한다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더 잘해야 하고, 더 의로워져야 하고, 실패한 것을 만회해야 주님께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십자가에서 들려오는 예수님의 말씀은 다릅니다.
"다 이루었다."
내가 이루어야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을 믿음으로 받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내가 얼마나 신실한가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끝까지 순종하시고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마음속에 해결하지 못한 죄책감과 실패를 안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가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에 눌릴 수도 있습니다.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나를 위해 기도하시고, 나를 위해 순종하시고, 나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신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주님께서 이루신 일에 무엇을 더하려 하지 마십시오. 그 은혜를 믿고 감사함으로 살아가십시오. 말씀으로 거룩하게 되고, 세상 속에서 진리를 따르며, 주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흘려보내십시오.
십자가에서 외치신 "다 이루었다"는 오늘도 우리의 구원과 삶을 붙드는 은혜의 말씀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길을 끝까지 걸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나의 의와 노력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려 하지 않고 "다 이루었다" 선언하신 주님의 완전한 구원을 믿고 의지하게 하옵소서. 실패와 죄책감에 눌릴 때마다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고, 말씀의 진리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셔서 세상 속에서도 주님께 속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 우리의 삶을 통해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며, 주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이전글(2026년 10월 10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210일차) 26.10.10
- 다음글(2026년 10월 8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208일차) 26.10.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